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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경에 접해있는 도시를 뜻한다.2. 특징
보통 국경을 통한 무역으로 인해 상업과 경제가 발달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접해있는 국가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도시 전체의 경계가 매우 심해지고 군사적 긴장감이 돌기도 한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간에 군사적 충돌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나, 국경 너머에 있는 나라의 정세가 불안한 경우에는 군부대만 엄청나게 많은 군사도시가 되기도 한다.군사적으로 안전한 위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인 경우도 꽤 있다. 싱가포르와 바티칸, 모나코 같은 도시국가들은 국가 전지역이 접경 지역이니 별 수 없이 수도도 국경도시일 수밖에 없지만[1] 그렇지 않고 국토 면적이 어느 정도 되는 나라도 수도가 국경에 있을 때가 있다. 이는 교통상의 이점과 산업 기반 때문에 수도가 국경에 위치해있는 것이다. 또한 본래 하나의 국가였다가 분리되는 경우 대도시들이 국내 경계와는 큰 관련 없이 위치해있는데[2] 이후 과거의 국내 경계가 국경이 됨에 따라 국경도시가 되곤 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구 소련 중앙아시아 구성 국가들의 수도가 이런 예가 좀 있다.[3]
특성상 상대 국가에도 국경 도시가 있기 마련이므로 쌍둥이 도시를 이룬다. 국경으로서의 교통 수요는 상대국에도 마찬가지로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영토 쟁탈이 치열해진 근현대에는 한쪽에만 도시가 있으면 슬금슬금 넘어올 위험도 있으니 어느 정도는 도시를 형성할 필요성이 있다.[4] 국경을 중심으로 마주한 쌍둥이 도시들 중에는 본래 하나의 도시였다가 나누어진 분단 도시의 경우도 있다.
사실상의 국경인 군사분계선 인근의 강원도 북부나 경기북부도 국경도시의 면모를 띤다. 비무장지대인 데다가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이라서 상업이나 경제는 커녕 인구 대부분을 군인이 차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한편 북한의 경우도 탈북 문제 때문에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살지 못하게 하는 관계로 인구가 많지 않다. 다만 북한의 휴전선 인근 도시인 개성은 개성공단 등의 영향으로 나름 발전한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들 도시에 있어 국경은 국경 너머와의 교류를 막는 장벽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의 기착지로 기능하기에 수입원이기도 하다. 실제로 독일의 국경 도시 중 하나인 괴를리츠는 유럽 국경 개방 조약인 솅겐 조약 이후 눈에 띄게 쇠퇴했다고 한다.#
3. 주요 국경도시
수도인 경우에는 굵은 표시로 강조함. 사실상 도시국가로서 전지역이 국경 지대인 곳은 밑줄을 쳤다.3.1. 아메리카
- 멕시코 티후아나 - 미국 샌디에이고
-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 - 미국 엘패소
이밖에도 미국-멕시코 국경에는 바로 인접한 국경도시 쌍이 많다. 본래 한 도시였다가 미국-멕시코 전쟁을 통해 리오그란데 강 경계가 새로 설정되면서 도시가 분단되었기 때문이다. - 미국 디트로이트 - 캐나다 윈저
- 미국 버펄로, 나이아가라 폴스, 그랜드 아일랜드 - 캐나다 나이아가라 폴스, 포트 이리
이름에서도 보듯 나이아가라 폭포는 이 국경 지대에 위치해있다. - 파라과이 아순시온
3.2. 유럽
- 영국 북아일랜드 런던데리[a]
- 이탈리아 고리치아 -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
- 네이메헌 - 클레베
- 벨기에 안트베르펜
-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 독일 아헨
- 스페인 바다호스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모나코 모나코
- 터키 에디르네
- 불가리아 실리스트라
- 헝가리 쇼프론
- 헝가리 쾨세그
- 헝가리 세게드
- 세르비아 수보티차
- 우크라이나 우주호로드
- 이탈리아 로마 - 도시국가인 바티칸이 로마 한가운데에 있다. 바티칸을 제외한 다른 국가와의 국경과는 꽤 멀리 떨어져있다.
- 루마니아 오라데아
- 스위스 바젤
- 스위스 제네바
- 리히텐슈타인 파두츠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 독일 켈
- 벨라루스 브레스트
- 벨라루스 흐로드나
-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 독일 괴를리츠 - 폴란드 즈고렐레츠
- 프랑크푸르트안데어오데르 - 폴란드 스우비체
- 독일 플렌스부르크
- 덴마크 코펜하겐 - 스웨덴 말뫼
- 덴마크 헬싱외르 - 스웨덴 헬싱보리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 오스트리아 빈
- 헝가리 코마롬 - 슬로바키아 코마르노
- 헝가리 에스테르곰 - 슬로바키아 슈투로보
- 우크라이나 킬리야 - 루마니아 킬리아 베케
- 에스토니아 나르바 - 러시아 이반고로드
- 발가 - 발카
- 스웨덴 하파란다 - 핀란드 토르니오
- 몬테네그로 포드고라차
3.3. 아프리카
-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방기
-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 콩고 공화국 브라자빌[6]
- 차드 은자메나
- 스페인 세우타, 멜리야
- 모로코 피기그
- 모리타니 누아디부
- 토고 로메
- 레소토 마세루
- 보츠와나 가보로네
- 잠비아 리빙스턴
- 콩고민주공화국 고마
3.4. 아시아
이른바 "국내 국경"은 ※표시- 북한 신의주 - 중국 단둥
- 북한 만포 - 중국 지안
- 북한 혜산
- 북한 회령
- 북한 라선 - 러시아 연방 하산
- 중국 투먼
- 중국 훈춘
- 라오스 비엔티안
-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 싱가포르
- 튀르키예 카르카므쉬 - 시리아 자라블루스
- 시리아 카미실리 - 튀르키예 누사이빈
- 시리아 아부카말 - 이라크 알카임
- 시리아 라스알아인
- 시리아 코바니
- 시리아 쿠네이트라
- 이스라엘 에일라트 - 요르단 아카바 - 이집트 타바
- 이스라엘 서예루살렘 -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
- 팔레스타인 툴카름
- 팔레스타인 라파흐 - 이집트 라파흐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 사우디아라비아 나즈란
- 중국 선전시 - 홍콩※
- 대한민국 파주시 - 북한 개성시: 이 사이에 있는 것이 판문점이다.※
- 키프로스 리마솔[a][8]
- 키프로스 니코시아[a][10]
-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1] 다만 이런 도시국가들은 생각보다 군사적 긴장도가 높지 않다. 애당초 군사적으로야 도시국가가 비도시국가인 거대 국가에 상대가 안 되는 게 당연한데, 거대 국가에 접경하여 도시국가의 성립이 가능하다는 것은 외교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모나코나 바티칸 같은 사례는 역사적인 특수성을 인정받았기에 독립국으로 있는 것이지, 이웃국에서 군사적 장악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독립한 것이 아니다. 싱가포르 역시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에 남아있고 싶었지만 추방당한 사례이다.[2] 한국도 대전, 대구 등의 광역시는 지역 경계에 위치해있다.[3]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역시 그런 예인데, 지나치게 접경 지역인 것을 우려하여 아스타나로 천도한 것으로 여겨진다.[4] 전근대 시기에는 면 단위의 영토를 지니지 않은 곳도 많았기에 외곽 변경지역은 그냥 비워둘 때도 있었다. 따라서 국경 한편에만 도시가 형성된 때도 있었다. 일례로 청나라 시기 청-조선 사이의 만주는 (조상의 땅이라는 이유로 비운 것으로 이유는 좀 다르지만) 봉금령으로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땅이었다. 때문에 조선측 의주군은 조선시대부터 주요 도시였지만 반대편 중국 단둥은 근대 이전까지 매우 작은 마을에 불과했다. 그리고 실제로 근대가 도래하자 조선과 청 사이에 관할권 분쟁이 생겨나게 된다.[a] 극히 드문 섬나라의 국경 도시다.[6] 양 국경도시 둘다 각국의 수도인 특이한 경우[a] [8] 유럽으로 보기도 한다.[a] [10] 유럽으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