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지니키즈의 공룡 애니메이션. 다른 공룡 컨텐츠와 달리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아닌 다른 세계로의 차원이동을 소재로 한 독특한 설정이다.2. 줄거리
2.1. 1화: 꿈속의 낮선 괴물
어느 날 자루와 함께 집에서 공룡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바나노. 도중에 갑자기 의문의 택배가 배달된다. 한 편, 연구소에서 성스러운 에너지를 조사하고 있던 삼돌연구원은 지니마을 중앙에서 뿜어져나오는 이상한 파동을 감지한다. 삼돌은 이 파장이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일 가능성을 제기한다.그 시각 바나노는 택배를 자신의 방에 가져와 꼬마침프와 같이 확인해보니 그 택배는 바나노의 아버지의 명의로 된 택배였다. 박스를 개봉해보니 그 안에 든 것은 암호가 채워진 오래된 상자였다. 암호를 풀어서 상자를 열어보니 그 내부에는 고대 문자가 적힌 문서와 용의 그림이 그려진 정체불명의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꼬마침프는 바나노의 아버지가 왜 이걸 바나노에게 보낸 것인지 의아해한다. 고아 출신인 바나노는 자신의 양친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는다.
그날 밤, 잠자리에 들던 바나노. 갑자기 그 의문의 목걸이에 섬광이 뿜어져나오더니 붉은 드래곤이 튀어나오면서 바나노한테 불을 뿜는다.
2.2. 2화: 새로운 차원의 비밀 통로
드래곤의 화염 공격에 고통스러워하던 바나노는 꼬마침프의 부름에 잠에서 깨어난다. 악몽에서 벗어난 바나노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이상한 글자가 적힌 문서를 해독하기 위해 키토를 찾아간다. 문서를 받게 된 키토도 이 문자가 고대 문자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이건 어디서 구했냐는 키토의 물음에 바나노는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바나노의 부친이 보낸 물건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고 잠시 후. 키토는 이 문서가 원래 접혀있었다는 것을 알아채고 접힘선을 따라 문서를 접어보니 지도가 만들어진다. 바나노는 지도를 보고 이 장소가 어디인지 금방 유추하게 된다.한 편, 연구소에서 감지된 에너지 파장이 나오는 장소를 조사하기 위해 탐지기를 들고 나온 삼돌연구원. 한참 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하얀도깨비 일당이 장난으로 파놓은 함정에 빠지고 만다. 삼돌은 당황하지만 머지 않아 구덩이 벽에 바람이 흐르는 작은 구멍을 발견한다. 삼돌은 그 구멍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벽을 치고 밀어본다. 그 순간 갑자기 벽이 무너지고 구멍이 넓어지면서 삼돌은 깊은 땅굴로 굴러떨어진다. 떨어져보니 도착한 곳은 난생 처음보는 동굴이였다. 그 동굴에는 공룡의 골격과 고대 문자가 적힌 벽화가 새겨져있었다. 이에 삼돌연구원은 이 동굴이 다른 세계로 가는 입구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한다.
그 시각 지도에 적힌 장소로 가기 위해 문서와 목걸이를 가지고 자신의 집과 연결된 지하 통로로 입장하는 바나노와 키토. 이 땅굴은 바나노가 지니마을에 처음 입주했을때 발견한 것으로 느티나무 사이의 구멍과 연결된 장소였고 빈치의 집과 땅굴로 이어진 곳이였다. 알고보니 그 지도에 표시된 장소는 삼돌이 감지한 에너지가 나오는 장소와 정확히 일치했고, 탐사를 이어가던 바나노와 키토는 광산 수레를 발견하고 신속하고 편한 이동을 위해 수레에 탑승한다. 레일을 따라 신나게 달리던 도중 갑자기 레일이 끊어진 절벽과 맞닥뜨린다. 그렇게 바나노와 키토가 탄 수레는 그대로 낭떠러지에 떨어진다. 한참을 떨어진 바나노와 키토는 절벽의 나뭇가지에 걸려 간신히 명을 부지한다. 그러나 안도할 겨를도 없이 거대한 그림자가 이들을 덮친다.
2.3. 3화: 지하 공룡 세계
지상에서 자신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 삼돌을 골탕먹이기 위해 구덩이로 가보는 하얀도깨비 일당. 그러나 그 구덩이에는 삼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탐사장비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의문을 품은 일당은 구덩이로 내려가보는데 삼돌이 들어간 그 구멍을 발견한다. 호기심이 발동된 하얀도깨비들은 그 땅굴로 탐사를 감행한다. 한 편 의문의 땅굴을 계속 조사하던 삼돌은 탐험 도중 쥐를 보고는 놀라서 기절하고 하얀도깨비 일당도 쥐 한마리에 쫄아버린다..그 시각,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바나노와 키토. 떨어진 곳은 어두컴컴해야할 지하 세계인데도 백주대낮처럼 밝고 대기가 형성된 기이한 장소였다. 바로 그때, 바나노와 키토 앞에 웬 집채만한 거대한 새가 나타나 이들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바나노는 지하세계에 거대 새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 당황한다. 그러나 키토는 그 새를 유심히 관찰하더니 곧 그 생물의 정체가 조류가 아닌 분명 멸종했을터인 익룡임을 알아낸다. 바나노는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익룡을 스캔한다. 그 익룡의 정체는 프테라노돈. 10m 익장의 거대 익룡으로 바나노와 키토를 먹잇감으로 삼기 위해 달려든다. 하지만 바나노는 침착하게 돌을 던져 프테라노돈을 쫓아내는데 성공한다. 또 다시 고비를 넘긴 바나노는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광산 수레를 받치고 있던 나뭇가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면서 둘은 다시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한 편 지하 세계의 지상에서 새끼 원숭이가 케라토사우루스한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 노년의 육식공룡[1]은 어린아이니까 한 번만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케라토사우루스는 그런 자비를 베풀 이유가 있냐며 단칼에 거절한다. 옆에 있던 암컷 소형 수각류[2]도 "티렉스 킹"님이 원하는게 아니라며 케라토사우루스의 말에 동조한다. 원숭이를 한입에 집어삼키려던 찰나 하늘에서 바나노와 키토가 탄 수레가 그대로 케라토사우루스의 머리 위로 곤두박질 치면서 케라토는 기절하고 새끼 원숭이는 풀려나 가까스로 육식공룡 할아버지의 품의 안긴다. 풀숲에 착지한 바나노와 키토는 난생 처음 와보는 장소에 의구심이 든다. 바로 그때, 그들의 앞에 새끼 원숭이를 태운 육식공룡이 나타나고 바나노와 키토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났다며 겁에 질린다.
2.4. 4화: 원숭이 부족의 예언
바나노와 키토 앞에 나타난 붉은 육식공룡. 그 공룡은 티라노가 아닌 나노티란누스였다. 나노티란누스도 하늘에서 떨어진 둘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는 덕분에 살았다고 감사함을 표한다. 그 사이 암컷 오비랍토르과 수각류는 기절한 케라토사우루스를 질질 끌고 퇴장한다. 바나노는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공룡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이곳은 공룡이 사냐고 제차 묻는다. 나노티란누스는 보다시피 그렇다고 답하는데 갑자기 바나노의 목걸이를 보고는 크게 놀라며 다짜고짜 자신의 마을로 데려간다.한 편, 어느 성에 도착한 케라토사우루스와 암컷 수각류. 그들은 "티렉스킹"이라는 티라노사우루스 휘하의 간부들이였다. 2인자인 고르고사우루스는 이 둘을 질책하기 시작하지만 도리어 티렉스 킹은 고함을 치면서 자신이 대장이라며 고르고사우루스를 입막음한다. 주춤한 고르고사우루스는 바로 사과하지만 이것은 그 "예언"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티렉스 킹도 그 말에 동조한다.
나노티란누스의 안내를 받고 어느 마을에 도착한 바나노 일행. 꼬마 원숭이가 예언의 전사가 나타났다며 마을 원숭이들한테 알린다. 족장이 나타나자 나노티란누스는 바나노와 키토를 소개한다. 바나노의 목걸이에 족장도 촉이 왔는지 이 물건은 어디서 놨냐며 묻는다. 바나노는 아빠한테 받은 거라 하고 키토가 예언에 대해 질문한다. 이에 족장은 예언을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과거 빙하기가 지상에 몰아닥치자 공룡을 포함한 생물들이 지하로 피난을 떠났었다고 한다. 그들은 지하세계에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러나 티렉스 킹이 나타나 지하세계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품기 시작했다. 그 때 공룡전사가 나타나 티렉스 킹을 물리치고 지하세계의 평화를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어느 날 공룡전사는 사라지고 훗날 또 다른 공룡전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지하세계를 구원해줄것이라는 예언이 새겨진 비석만 남겨지게 된다."라는 내용이다. 족장은 바나노를 그 비석으로 데려가 그 목걸이로 비석의 문을 열어보라고 한다. 바나노가 목걸이를 갖다대자 문이 열리면서 눈부신 빛이 번쩍인다.
2.5. 5화: 공룡전사의 탄생
문이 열리자 그 안에는 공룡전사의 방이 나온다. 방 안에는 공룡전사의 옷과 부메랑, 불에 그을린 책이 놓여있었다. 이곳은 나이 지긋한 족장도 처음 와보는 곳이였는데 방 한가운데에 웬 알이 놓여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알이 꿈틀대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새끼 드래곤이 부화한다. 갓 태어나자마자 불을 뿜어대며 비행까지 한다. 그러고는 바나노가 마음에 들었는지 바나노의 머리 위에 착지하면서 호감을 표현한다. 바나노는 새끼 용한테 딸꾹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 때 나노티란누스가 이 책에 공룡 전사의 관한 전설이 기록되있었다고 추측하는데, 족장의 말에 따르면 공룡전사 곁에는 늘 어떤 맹수가 같이 다니면서 공룡전사를 도왔다고 한다.공룡전사의 방을 탐방한 후 개울가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나노티란누스. 바나노는 그에게 다가가 아저씨는 육식공룡인데 어떻게 원숭이 부족과 살게 된 것이냐고 묻는다. 사실 나노티란누스도 젊은 시절에는 다른 생물들을 무자비하게 사냥하고 다니는 무시무시한 포식자였다. 그에게는 아내와 슬하의 딸이 있었는데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오직 사냥에만 전념하고 살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보다 훨씬 크고 압도적으로 강한 존재가 나타났다. 그것은 바로 티렉스킹이였다. 티렉스킹은 본인의 아내를 물어죽이고 딸까지 공격해 부상을 입혔다. 나노티란누스는 티렉스 킹에 압도당해 겁을 먹고 그것을 숨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내를 포식한 티렉스킹은 그의 딸까지 포로로 끌고 갔다. 그 날 이후로 나노티란누스는 자기자신을 증오하게 되었고 방랑자처럼 세상천지를 떠돌아다니가 원숭이 마을을 발견하고 그곳에 정착해 살게 되었다. 당연히 사냥은 더 이상 하지 않았고 그 뒤로 딸의 소식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던 그 때, 원숭이 부족 중 한명이 족장에게 달려가 티렉스 킹 일당이 마을에 쳐들어왔다는 보고를 한다. 같은 시각 티렉스킹은 과거 공룡전사한테 당했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차오르는 분노에 휩싸여 빚을 갚아주겠다고 호언장담한다.
2.6. 6화:납치된 키토
지상에서 여전히 땅굴을 탐사 중이던 삼돌연구원과 하얀도깨비 일당. 이번에는 뱀이 튀어나오자 삼돌은 기절하고 하얀도깨비들도 놀라 발광을 한다. 한 편, 티렉스 킹 군단의 침공을 받은 원숭이 마을은 불에 활활 타오르면서 파괴되기 시작한다. 족장은 지팡이를 휘두르며 이들을 저지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고르고사우루스는 공룡전사를 데려오기만 하면 순순히 물러나주겠다고 말한다. 이때 꼬마 원숭이가 돌도끼를 던져 케라토사우루스를 도발하고, 바나노가 나타나자 케라토사우루스가 바나노를 공룡전사로 지목한다. 이대로 놈들의 타겟이 된 바나노. 바나노는 겁에 질리지만 환상 속에 꼬마침프가 넌 공룡전사다, 모두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하며 바나노를 격려한다. 바나노는 용기를 내어 자신이 공룡전사라고 커밍아웃한다. 싸움이 시작되고 바나노는 고전하지만 부메랑을 던져 케라토사우루스를 리타이어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고르고사우루스의 격공에 나무로 던져지면서 전투불능 상태가 된다. 딸꾹이는 바나노에게 다가가 슬퍼하면서 목걸이에 얼굴을 비빈다. 그러자 갑자기 딸꾹이가 몸이 커지더니 성체 드래곤으로 변신한다. 그것의 정체는 바나노의 악몽에서 보던 그 드래곤이였고, 어른이 된 딸꾹이는 불을 뿜어서 고르고사우루스를 맹공을 퍼붓는다. 이틈에 바나노는 부메랑을 있는 힘껏 던져 고르고사우루스까지 제압한다. 승리를 목전에 둔 그 순간 궁지에 몰린 고르고사우루스는 케찰코아틀루스를 불러 꼬마 원숭이를 인질로 붙잡으라고 명령한다. 케찰코아틀루스가 원숭이한테 다가오자 키토가 온몸으로 원숭이를 보호하고 대신 붙잡힌다. 고르고사우루스는 다가오면 키토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인질극을 벌이고는 퇴장한다. 바나노는 흥분해서 분노하면서 쫓아가지만 키토의 신변이 위험해질수 있다는 판단에 나노티란누스가 그를 막아선다. 꼬마 원숭이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고, 바나노는 반드시 키토를 구하겠다며 그를 다독여준다.2.7. 7화: 약삭빠른 유타랍토르
마을을 구한 영웅이 된 바나노는 부족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 부족장은 바나노에게 감사를 표하고 바나노는 지금 당장 키토를 구하기 위해 티렉스 킹 일당을 추격하기로 결정한다. 꼬마 원숭이도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바나노는 위험한 일이라고 만류하지만 자신 때문에 키토가 위험에 빠졌고 이 세계의 지리는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다며 설득한다. 나노티란누스도 합류하기로 한다. 그렇게 키토를 구출하기 위한 원정대를 결성하게 되고, 마을에서 떠나는 바나노를 보고 추장은 다시는 못 볼것 같다는 생각에 잠긴다.티렉스 킹의 성에 도착한 고르고사우루스 패거리. 공룡전사를 놓쳤다는 보고에 격노하는 티렉스 킹. 고르고사우루스는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포로로 잡은 키토를 보여준다. 그걸 보고 분노를 가라앉히는 티렉스 킹은 키토를 공룡전사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로 쓰기 위해 감옥에 가두라고 명령한다. 계속되는 티렉스킹의 폭정에 염증을 느낀 고르고사우루스는 역모를 계획하게 되는데..
티렉스킹 일당의 발자국을 따라걸어가던 바나노 일행. 그들의 눈앞에 초식공룡 무리가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나노티란누스는 파라사우롤로푸스 모녀를 보고는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딸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풀숲에서 그들을 노리는 무리가 있었으니, 세 마리의 유타랍토르가 파라사우롤로푸스를 노린다. 유타랍토르 우두머리는 부하들에게 어미와 새끼를 때어놓으라고 지시한다. 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바나노 일행이 달려가 유타랍토르 패거리를 막아선다. 그런데 그때 나노티란누스가 대장 유타랍토르가 찬 목걸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 목걸이는 과거 자신이 딸한테 생일 선물로 준 것이였다. 나노티란누스는 놈들이 딸의 행방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다. 전투가 시작되고 공룡전사 팀은 손쉽게 유타랍토르 패거리를 K.O시킨다. 후퇴하는 유타랍토르 무리. 어미 파라사우롤로푸스는 덕분에 살았다며 감사 인사를 한다. 하지만 갑자기 나노티란누스가 어디론가 사라진다. 후퇴하는 유타랍토르 무리를 혼자서 몰래 추격하고 있었다. 살금살금 쫓아가던 찰나 나뭇가지를 밟는 소리에 들키고 마는데..
2.8. 8화: 나노티란누스의 용기
사냥에 실패하고 아지트로 돌아온 유타랍토르 패거리. 이들도 역시나 티렉스 킹의 말단 부하들이였다. 배고품에 불만을 품은 암컷이 노예로 잡힌 공룡을 군침을 흘리며 노려본다. 대장은 아직 잡아먹으면 안된다며 노예 공룡한테 먹다 남은 고기나 가져오라고 시킨다. 아지트에 몰래 잠입한 나노티란누스는 그 공룡이 자신의 성장한 딸이라는걸 알아차린다. 패거리가 잠는 틈에 나노티란누스는 딸한테 다가간다. 드디어 수 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부녀. 이미 나이를 먹고 노년이 된 나노티란누스. 딸은 늙어버린 아버지를 못알아본다. 이윽고 나노티란누스가 자신을 아빠라고 알려주는데 과거 자신들을 지켜주지 못한 아빠를 원망하던 딸은 아빠는 필요없다며 차갑게 대한다.그 때 하필 잠에서 깬 유타랍토르 일당에게 들키고 만다. 아비 나노티란누스까지 끌어들일 계획이었던 것. 나노티란누스는 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놈들과 맞선다. 그러나 3대 1로는 승산이 없는 게임. 치열한 혈투에 지처가던 아버지가 안쓰러웠던 딸은 더 이상 우리 아빠를 괴롭히지 말라고 외친다. 이 말을 들은 두 마리의 유타랍토르가 딸한테 덤벼든다. 나노티란누스는 온몸을 던져 딸을 막아서고 큰 부상을 입는다. 궁지에 몰린 그 순간, 바나노가 나타나 유타랍토르 패거리를 무찌르고 나노티란누스 부녀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아버지의 헌신에 마음을 연 딸은 그동안 아빠를 미워만 했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린다. 대장 유타랍토르를 포박한 바나노는 그에게 티렉스 킹의 위치를 대라고 말한다. 대장은 모른다고 잡아때지만 이윽고 바나노와 꼬마 원숭이는 깃털로 간지럼 고문과 방귀로 자백을 받아낸다.
그 시각 감옥에 수감된 키토는 그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고르고사우루스를 가스라이팅하기 시작한다. 셋이 힘을 합쳐 티렉스 킹을 물리치면 자신들도 대장이 될 수 있다며 고르고사우루스 일당을 현혹하기 시작한다.
2.9. 9화: 공룡전사와 티렉스 킹의 대결
길고 험난한 여정 끝에 티렉스 킹의 성에 당도한 공룡전사 바나노. 감옥에서 공룡전사를 어떻게 할지 회의 중이던 티렉스 킹 일당. 티렉스 킹은 공룡전사가 가진 목걸이를 빼앗아 공룡전사가 가진 모든 힘을 빼앗는다는 야망을 품는다. 티렉스 킹이 자리를 비우자 키토는 공룡전사의 목걸이를 빼앗아 대장이 되라며 다시 고르고사우루스를 설득한다. 귓속말로 고르고사우루스를 현혹하는 척 입김을 불어 방심하게 만든 뒤 그 틈에 잽싸게 고르고사우루스가 차고 있던 열쇠를 빼앗는다. 평소 자신들을 막대하던 티렉스 킹을 벼르고 있던 고르고사우루스는 그대로 키토의 가스라이팅에 넘어가 쿠데타를 감행할 궁리를 세운다. 케라토사우루스도 돕겠다며 쿠데타에 동참하기로 한다.성으로 들어가기 위해 몰래 잠입을 시도하는 바나노. 그러나 성의 상공을 초계 비행하는 케찰코아틀루스 때문에 성 안으로 쉽게 발을 들일 수 없었다. 바나노는 부메랑을 던져 케찰코아틀루스를 격추시키고 이 틈에 성 안으로 입성한다. 성 내부에 진입한 바나노에 경보 시스템이 발동되고, 티렉스 킹은 기다렸다는 듯 코웃음을 친다. 드디어 성문을 박차고 티렉스 킹과 대면하게 된 바나노. 티렉스 킹의 위용에 잠시 압도되지만 키토를 구하기 위해선 싸울 수밖에 없다. 티렉스 킹이 부하들을 내보내면서 전투는 시작된다. 한 편 그 시각, 잔머리를 굴려 탈취한 열쇠로 탈옥에 성공한 키토. 티렉스 킹 일당과 격전을 치르던 바나노는 점점 지쳐간다. 강적 티렉스 킹도 지친 기색으로 전투에 임한다. 바나노는 온 힘을 부메랑에 집중시켜 풀파워로 부메랑을 던진다. 그러나 티렉스 킹은 우습다는 듯 부메랑을 물어버리고는 뱉어버린다. 경악한 바나노는 그대로 티렉스 킹의 맹공을 정통으로 맞고 결국 사망하고 만다. 티렉스 킹은 기쁜 나머지 승리의 포효를 내지른다. 딸국이가 바나노를 막아서고 티렉스 킹은 딸꾹이까지 자신의 노예로 삼으려는 야심을 품는다. 바로 그 때, 티렉스 킹의 부하들이 집단으로 티렉스 킹한테 달려들어 공격하기 시작한다. 감옥에서 빠져나와 티렉스 킹의 방으로 달려가던 키토는 믿기 힘든 광경을 보고야 만다. 그것은 싸늘한 주검이 된 채 딸꾹이한테 안긴 바나노였다.
2.10. 최종화: 공룡 세계와의 이별
바나노의 죽음에 크나 큰 절망과 슬픔에 빠진 딸꾹이와 키토. 티렉스 킹을 적으로 돌린 부하들. 그러나 티렉스 킹의 압도적인 힘에 굴복해버린다. 이대로 모든 게 끝나는가 싶었던 그 순간, 바나노 곁에 꼬마침프의 환영이 나타나 바나노를 격려해주고 힘을 주면서 바나노는 극적으로 부활한다. 당황한 티렉스 킹은 다시 부하들한테 바나노를 공격하라고 지시하지만 한 층 더 강해져서 되살아난 바나노의 부메랑 회오리 공격에 다시 리타이어된다.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 티렉스 킹은 바나노한테 달려든다. 정의의 이름으로 티렉스 킹을 무찌르기 위해 딸꾹이를 타고 날아오르는 바나노. 딸꾹이와 하나가 된 바나노. 이윽고 딸꾹이의 드래곤 브레스가 작렬하면서 티렉스 킹은 맹화에 휩싸인다. 최종 필살기로 딸꾹이와 합체기인 "불꽃 회오리 공격"으로 티렉스 킹을 성 밖으로 날려버리면서 최후의 승리를 거머쥔다. 그러나 케라토사우루스가 바나노와 딸꾹이한테 달려들지만 갑자기 웬 돌도끼가 날아와 꽃힌다. 당황해서 뒤를 돌아보니 자신이 잡아먹으려던 그 꼬마 원숭이였다. 그렇게 돌도끼질로 되갚을을 해주고, 족장과 마을주민들이 바나노를 보기 위해 와있었다. 바나노와 키토는 드디어 기적적으로 재회한다. 하지만, 그것은 이제 공룡 세계와의 작별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꼬마 원숭이는 자신들과 같이 살 생각 없냐 묻지만 바나노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원숭이 부족과 작별인사를 나누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딸꾹이를 타고 지상으로 향하는 바나노와 키토. 그런 바나노 일행의 뒷모습을 나노티란누스 부녀는 씁쓸하게 쳐다본다.이렇게 공룡세계의 여정은 끝났다. 지상 동굴로 올라온 바나노는 딸꾹이와도 이별한다. 그 때 갑자기 바나노와 키토 앞에 삼돌연구원과 하얀도깨비 일당이 나타난다. 동굴에서 길을 잃었다고 하는데 흙먼지를 뒤집어쓰는 둥 지저분한 몰골이였다. 바나노와 키토는 광산 수레를 타고 같이 동굴 밖으로 안내해준다. 키토와 삼돌 연구원, 하얀도깨비 일당과 헤어지고 오랜만에 귀가한 바나노. 공룡전사의 목걸이를 어루만지며 여전히 자신의 아빠가 보낸게 맞을까 하는 의문을 품는다.하지만...
그 목걸이는 사실 바나노의 친아버지가 아닌 어릴 적 바나노를 그렇게 학대하던 치돌라가 보낸 것이였다. 치돌라는 지금 쯤 바나노가 자신이 보낸 목걸이와 지도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바나노와 다시 대면할 생각을 하면서 이야기는 종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