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 문서는 닌텐도에서 발매된 게임패드의 변천사에 대해 서술한다.닌텐도의 게임패드는 A 버튼이 B 버튼 보다 '바깥쪽'에 위치한다. 이는 엄지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를 때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패미컴 부터 적용된 방식이며, 스위치까지 이후 출시된 모든 닌텐도의 기기에 공통적인 사항이다.
2. 패밀리컴퓨터
이 당시의 컨트롤러는 단순하게도 십자키와 두 개의 버튼이 작은 직육면체 안에 달려있었다.2.1. 오리지널 패미콤 컨트롤러 (일본판)
2P는 스타트/셀렉트 대신 마이크가 탑재된 것이 특징. 컨트롤러 분리가 불가능한 일체형이라서 한 번 고장나면 콘솔을 통째로 수리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1983년 극초기 생산분은 페이스 버튼이 원형이 아닌 사각형 고무버튼이었는데, 버튼이 쑥 들어가 빠지지 않는 치명적인 결함이 존재했기 때문에 초기 리콜의 원인이 되었으며,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원형 플라스틱 버튼으로 교체되었다.
2.2. 오리지널 NES 게임패드 (북미판)
개별 컨트롤러를 단자에 끼우는 방식이었기에 일본판과 달리 2명이 동일한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었고, 서드파티 컨트롤러도 사용이 가능했다. 패미컴 1P패드의 기판을 그대로 사용한다.
2.3. NES MAX 컨트롤러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중·후반기에 별도로 판매되던 게임패드로 터보 버튼이 내장되어 있다. 이와 유사한 기능에 아케이드 게임기 스타일로 조이스틱이 달린 NES Advantage라는 컨트롤러도 있다.
2.4. 더그본(개뼈다귀) 컨트롤러
슈퍼 패미컴 발매 후 후속작의 모양을 본받아 개뼈다귀 모양으로 변경되었으며 그로 인해 그립감이 향상되었다.
3. 슈퍼 패미컴
슈퍼 패미컴 컨트롤러 (일본판) | SNES 컨트롤러 (북미판) |
16비트 게임기의 컨트롤러로써 버튼 수가 늘어 최초의 숄더 버튼인 L, R키가 추가되고 페이스 버튼은 4개로 증가해 우측에 마름모 형태로 배치되었다.
4. 닌텐도 64
세계 최초로 아날로그형 조이스틱, 숄더 버튼과 구분된 Z 트리거 버튼, 진동팩을 사용한 진동 기능을 구현했다. 이후에 경쟁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아날로그형 조이스틱과 진동 기능을 내장한 컨트롤러인 듀얼쇼크를 내놓고, 세가 새턴도 조이스틱을 채용한 "세가 멀티 컨트롤러"를 내놓았다.
닌텐도 가정용 콘솔 최초로 패드를 기본 4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손잡이가 3개인데 두 손으로 세 손잡이 중 2개를 선택해 잡는 방식이며, 각각의 정식 명칭도 있다.
- 라이트 포지션
아날로그 스틱이 있는 가운데 손잡이를 왼손으로, 버튼이 있는 오른쪽 손잡이를 오른손으로 잡는 파지법. 대부분의 게임에서 사용하는 표준 파지법이다. - 레프트 포지션
십자키가 있는 왼쪽 손잡이를 왼손으로, 아날로그 스틱이 있는 가운데 손잡이를 오른손으로 잡는 파지법. 세 파지법 중 가장 빈도가 낮은 파지법으로, 사용하는 게임은 죄와 벌 지구의 계승자 등 극히 일부이다. - 패미컴 포지션
십자키가 있는 왼쪽 손잡이를 왼손으로, 버튼이 있는 오른쪽 손잡이를 오른손으로 잡는 파지법. 상당수 2D 게임에서 사용하는 파지법으로, 별의 커비 64, 뿌요뿌요 시리즈 등이 사용한다.
Micro Machines 64 Turbo라는 게임은 패드 하나를 두 사람이 나눠잡아 한 명은 십자키로, 한 명은 C버튼으로 머신을 조작하여 최대 8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했으나, 당연하지만 그다지 쾌적한 조작법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