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3 10:36:15

게오르크 폰 프룬츠베르크

<colbgcolor=#DDD,#000><colcolor=#000,#DDD> 게오르크 폰 프룬츠베르크
Georg von Frundsberg
파일:1000072298.jpg
출생 1473년 9월 24일
신성 로마 제국 민델하임
사망 1528년 8월 20일 (향년 54세)
신성 로마 제국 민델하임
가족 아버지: 울리히 폰 프룬츠베르크

1. 개요

1. 개요

신성 로마 제국의 군인. 란츠크네히트를 창설했으며 이 부대로 이탈리아 전쟁에서 활약했다.

제5차 이탈리아 전쟁(코냐크 동맹 전쟁) 당시 이탈리아 침공군을 지휘했으나, 카를 5세가 프룬츠베르크에게 주었던 용병료가 크게 부족한 수준이어서[1] 자기 아내의 보석 장신구와 자기 개인 소유의 은식기까지 모조리 팔아 용병료를 마련해 겨우 란츠크네히트를 통솔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반도 깊숙히까지 진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밀라노를 함락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전투가 없어 전리품도 없었기에 부족한 용병료를 마련할 길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가뜩이나 부족한 용병료에 불만이 컸던 용병들은 돈을 마련할 기회가 없자 쌓였던 분노가 마침내 폭발해 폭동을 일으켰다. 란츠크네흐트의 창설자이자 지휘관이었던 프룬츠베르크는 친자식들처럼 끔찍히 아꼈던 부하들을 달래기 위해 나섰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사태에 절망한 프룬츠베르크는 갑자기 뇌졸중을 일으켜 신성 로마 제국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1년이 넘는 투병 끝에 이듬해인 1528년 8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프룬츠베르크 사망 후 란츠크네히트의 지휘권은 샤를 3세 드 부르봉 공작이 인수했으나 그도 로마 공성전 도중 전사하면서 사코 디 로마 사태가 벌어진다.


[1] 사실 전근대의 국왕과 귀족들은 그렇게 부유한 편이 아니었기에 용병들에게 용병료를 많이 주지 못했다. 특히 황제 카를 5세는 국가 재정이 부유하지도 않은데 전쟁을 자주 벌여 재정을 거덜냈기에 용병들한테 충분한 보수를 주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이 당시 용병들은 약탈을 안 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