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5 17:30:19

주마(게임)

주마 디럭스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zuma.jpg

Zuma Deluxe.

1. 개요2. 룰3. 고득점 공략4. 여담

1. 개요

팝캡 게임즈에서 만든 액션+퍼즐 슈팅 게임. 국내에는 '주마 : 궁전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캡콤의 아케이드 게임 퍼즈 루프아류작이다. XBLA로도 발매. 피씨에서 마우스로 커서를 움직여 타겟팅하던 거와 달리 스틱으로 방향을 정확히 맞춰야 되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 어려우나 더 재밌다.

스팀에도 있으나 XP에서만 실행된다. Vista, 7, 10, 11 모두 실행이 절대 불가능하니 XP유저가 아닌 이상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Mac OS 역시 실행이 안된다.

고대 남아메리카의 문명을 토대로 한 듯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시리즈의 주인공은 개구리다. 하지만 생긴 것은 사실상 두꺼비에 가깝다. 등에서 주마 공들을 생성해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간에 레이저를 쏘기도 하고 대포도 쏘고[1] 쏘는 것 하나로 못 하는 게 없는 개구리. 근데 개구리인 주제에 곤충은 안 잡아먹고 인간이 먹는 음식들을 즐긴다.[2]

타이틀의 "Zuma"가 의미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게임 내에 여러 번 언급된 것은 사실이나[3] 정작 그게 뭔지가 알려져있지 않다. 그래서 "주인공인 개구리의 이름, 또는 종족명이 Zuma다", "흑막의 이름이 Zuma다", "그냥 저 신전들이 있는 곳이 Zuma라는 곳이다"같이 설이 많다. 원작에서도 언급이 모호해서 어느것이 맞는 지 불명이다.
  • 주인공이 Zuma라는 설: 주마의 복수(주마의 후속작)에서 1회차 클리어시 최종 보스가 이제 섬의 비밀을 알려줄 때가 됐다면서 주인공이 그와 닮은 암컷 개구리를 만나게된다. 근데 저 개구리의 이름이 Mrs. Zuma이다. 다만 주마의 복수의 스토리라인이 주마와 좀 달라서 설정변경의 가능성도 있다.
  • 게임의 장소가 Zuma라는 설: 10~12 스테이지에 해당하는 신전의 이름은 "Secret Shrine of Zuma"(주마의 숨겨진 신전)이다. 그래서 그냥 그 장소가 Zuma인게 아닌가는 설.
  • 흑막의 이름이 Zuma라는 설: 게임에 이런 흑막 캐릭터가 따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작중 태양신은 누군가에 의해 신전에 봉인되었다. 만약 그 자가 Zuma라면 상술한 "주마의 숨겨진 신전"이라는 것도 사실 이 자가 숨긴 신전이라는 뜻일 수도 있다.

2.

선을 따라 굴러오는 공들을 쏴서 공들을 같은 색으로 3개 이상 맞추어 없애는 게임. 경로의 끝에 있는 해골에 들어가면 목숨을 잃고, 목숨을 다 잃으면 게임 오버. 목숨은 점수가 50000점의 배수가 되었을 때 하나 더 추가된다.

어드벤쳐 모드에서는 상단의 게이지를 채우다 보면 'Zuma!'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공이 생기지 않는데, 이 때 나머지 공들을 전부 제거해 주면 스테이지 클리어. 총 76개의 레벨이 있으며, 맵은 총 22개다. 1~3스테이지에서 각각 5개의 기본 맵들을 차례차례 클리어하고, 다음 세 스테이지에서 각각 맵 1개씩 추가 된 상태로 다시 클리어하고 이걸 7~9스테이지에서 또 반복한다. 10~12단계까지는 새로운 레벨의 추가가 없는 상태로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13-1 스테이지인 우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올클리어. 또한 1~3 스테이지에서 공의 색상은 빨강, 파랑, 노랑, 초록 4가지지만, 4 스테이지부터 보라색, 7 스테이지부터 흰색이 추가된다. 10 스테이지는 새로운 공이 추가되지는 않지만 7스테이지보다 난이도가 더 높다. 공이 더 많이 나온 채로 시작하고, 전체 속도도 더 빠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래 공이 해골에 가까워지면 음악이 긴장하게 바뀌면서 공의 속도가 좀 느려져서 약간 여유를 주지만, 10 스테이지부터 이 느려지는 효과(일명 "데인저 존 효과")가 점점 약해진다.

건틀릿 모드는 일종의 무한 모드. 어드벤쳐 모드와는 다르게 목숨은 단 하나밖에 안 주어지면, 게이지가 다 채워지면 게이지가 리셋되고 레벨이 올라간다. 난이도는 Rabbit - Eagle - Jaguar -Sun God[4] 총 4가지로, 앞의 3개는 게이지를 7번 채우면 다음 난이도로 넘어가고, Sun God에서는 글자 그대로 게임오버가 될 때 까지 무한 반복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한 탑랭커는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무려 900스테이지를 넘어가는(...) 기록을 내었다. Rabbit은 어드밴쳐 모드의 1~3 스테이지, Eagle은 4~6 스테이지, Jaguar는 7~9 스테이지, Sun God은 10~12 스테이지에 해당하는 난이도를 가지고있다. 공의 색깔도 Rabbit이 빨노파초, Eagle은 보라 추가, Jaguar는 흰색 추가, Sun God는 추가 없음 이런식이다. 그러나 Sun God가 무한 모드라서 후반에 가면 어드밴쳐 모드의 13 스테이지 조차 뛰어넘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상술한 어드밴쳐 모드에서는 12-7에서도 slowfactor가 2인데[5], Sun God 후반에는 아예 1이 된다. 즉 해골에 가까워져도 감속효과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Sun God후반에 갈수록 특수 효과가 있는 공이 등장할 확률이 줄어든다.
건틀릿 모드는 생존 모드와 연습 모드 2가지의 모드가 있다. 생존 모드는 공이 계속 몰려와서 막아야하는 모드고, 목표 점수가 꽉 차면 다음 난이도로 넘어가면서 공이 조금 넉백된다. 해골에 공이 들어가면 추가 목숨없이 바로 끝난다. 반면 연습 모드는 어드밴쳐 모드처럼 목표 점수가 꽉찼을 때부터 더 이상 공이 나오지 않게되고 공을 모두 치우면 다음 난이도로 넘어단다. 이때 만약 맵을 "무작위"로 골랐으면 스테이지마다 맵도 달라진다.

3. 고득점 공략

인기도 많고 클리어 난이도가 적당한 만큼 탑랭커들 사이에서는 어드벤쳐나 점수나 위에서 언급한 건틀릿 모드로 경쟁을 한다. 어느 정도 어드벤쳐 모드의 클리어가 수월해졌다면 고득점 플레이를 노려보자. 이 때 다음과 같은 요령들을 알면 좋다:
  • ACE TIME이라는 각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시간 안에 클리어하면, 보너스를 준다. 근데 이 보너스가 매우 크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서는 게이지를 최대한 빨리 채워야 한다. 다행히 게이지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은 꽤 많다.
    • 체인: 최대한 연속으로 구슬을 쏠때마다 없애면 계속 카운트된다. 운이 좋다면 이것만으로도 게이지를 금방 채울 수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하지만 하다보면 반드시 이을 수 없는 때가 있기 때문에 이것에만 의존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 콤보: 구슬을 지우고 남은 빈자리 앞 뒤가 같은 색이면 앞쪽의 구슬들이 일제히 되돌아가 연결되는데, 이때 연결된 구슬이 3개 이상이면 바로 사라진다. 이를 이용해 연쇄 반응을 많이 일으킬수록 그만큼 게이지가 상승한다. 다음 영상을 보면 순수 10콤보로 풀피를 순식간에 채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굳이 콤보가 아니라도 빈 자리에 같은 색의 구슬을 날려 붙여서 앞쪽의 구슬을 뒤로 보내는 테크닉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몸에 익혀둬야한다.
    • GAP bonus: 점수와 게이지 증가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고레벨들 전일을 위해서라면 거의 필수다. 공들 사이로 쏴서 그 뒤에 있는 구체들을 없애면 해당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더블 갭 보너스는 두말것도 없이 게이지를 매우 크게 준다. 위의 콤보와 합쳐서 연속으로 내면 훨씬 더 유리하다.
    • 코인: 가끔씩 화면에 등장한다. 공들을 없애서 공간을 만들고 그 사이로 쏘아 얻어야 한다. 맞추면 포인트를 대량으로 주는데, 얻을 수 있는 점수는 해당 레벨의 목표점수의 6분의 1(100의 배수로만 주고, 백의 자리 이하는 버림.).
  • 그리고 올클리어 시 남은 목숨을 주는 보너스도 있다. 근데 보너스가 각 목숨 당 무려 50000점이다! 위에서 목숨이 어떻게 채워지는 지를 고려하면 노다이 클리어 시 점수가 2배 이상으로 뻥튀기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는 기본적 실력이 답.

4. 여담

  •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해외에 비해 크지는 않으나, 대한항공 국제선을 탈 때 의자 앞의 디스플레이로 할 수도 있다. 국내선에선 없고 국제선에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해외 팬들을 의식했다고 볼 수 있다.
  • 후속작으로 주마의 복수가 있다. 룩소르처럼 다양한 난이도와 파워업이 추가되고, 보스전까지 있는 등 여러 모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여기서는 티키섬에서 공과 폭탄 아이템만으로 5명의 보스들을 전부 관광보내고, 자신의 어둠의 면으로 변신한 최종보스도 관광보내고 여자친구를 구출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2주차 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 'Heroic Frog' 모드를 하면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과 별개로 보스들의 대사들이 바뀌는데, 점점 진행할 수록 코멘트가 개그성이 짙어진다(...).[6][7] 일종의 올뎃 노미스 클리어 모드인 '아이언 프로그'라는 모드도 있다.
    콘솔과 모바일로도 이식되었으며 특히 PS3/Xbox360 이식판은 그래픽을 전체적으로 다시 그렸다. 이 콘솔 이식판의 그래픽을 PC판에서 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MOD 프로젝트가 존재한다.
  • 비쥬얼드 3의 '다이아몬드 광산' 모드에서 이스터 에그로 등장. 땅 속에서 나오는 보물 중 'Mystery Frog'이다. 섬을 제패한 토템이 어쩌다가 땅 속에(…).
  • 오래된 게임이라서 그런지 별도의 해독이 없어도 파일을 쉽게 수정할 수 있어 오래 전 부터 팬들이 많은 자작 모드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정작 제일 중요한 레벨의 궤적을 바꾸는 법은 몇 년 전만 해도 알려져있지 않아서 그 전의 모드들은 대부분 이미지만 수정한 리텍스처 모드였다. 룩소르 모드가 대표적으로, 개구리를 룩소르의 발사기 모양으로 바꾸고 맵들을 룩소르의 그림체에 맞게 리터칭한게 전부다. 그러다가 레벨 궤적에 해당하는 dat파일을 수정하거나 만드는 법이 연구되었고, 그러면서 커스텀 레벨을 만드는 것도 가능해져 지금 유튜브에 Zuma Mod라고 치면 고퀄리티 모드도 몇몇 올라와있다.


[1] 해당 액션들은 아래에 언급할 주마의 복수에서만 볼 수 있다.[2] 2편의 엔딩에서 개구리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3] 레벨을 클리어할 때도 "Zuma!"나 "Inca Zuma!"라는 효과음이 나온다.[4] XBLA버전에서는 왠지 모르게 Son of Sun(태양의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종교문제인가 싶기도 하지만 정작 스토리는 변경되지 않아서 어드밴쳐 모드 스토리에서 태양신이라는 말이 그대로 나온다.[5] 원래는 5. 값이 클수록 감속효과가 크다.[6] 특히 최종보스를 격파하고 나오는 엔딩에서 절정을 이룬다. 우선 티키 섬의 비밀이랍시고 햄버거와 셰이크가 나오는데, 이걸 본 NPC 왈 '맛있어 보이는 치즈버거랑 셰이크를 구출했군! 그런데 감자튀김은 어디있지? 신이시여, 이건 절대 풀리지 않을 수수께끼가 되겠군.' 그리고 엔딩을 다 보고 나오면 메뉴의 개구리가 모자를 쓰고 나온다.[7] 참고로 최종 결과창 배경을 잘 보면 같은 연도에 나온 어노잉 오렌지를 패러디 한 듯한 조각상들도 보인다. 이 모드가 해금되자 마자 약의 기운이 시작되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