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CG 상품의 구성
TCG의 상품 구성은 기본적으로 덱 세트와 확장팩으로 나뉜다. 일단은 트레이딩 카드 형태의 상품이 나와야 TCG라고 할 수 있다.그냥 봐서 그럴듯하면 TCG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본력이 부족한 동인 제작 게임의 경우엔 그냥 제작자가 TCG라고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랜덤 부스터가 없는 판타지 플라이트 사의 LCG 시리즈나 심지어 도미니언같은 덱 빌딩형 게임까지 그냥 TCG라고 총칭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정확한 분류는 아니다.
1.1. 덱 세트
사자마자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 내용물이 정해진 경우도 있고 랜덤으로 봉입된 경우도 있지만, 일단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랜덤봉입때문에 게임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그건 이미 덱 세트라고 할 수 없다.주로 특정 테마를 주제로 관련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초심자 대상의 덱 세트도 있는데, 이 쪽은 테마가 없는 경우가 많다. 초심자를 위한 덱 세트의 경우 보통은 스타터 팩이나 스타터 덱등의 명칭으로 불린다.
대체로 룰북 및 각 게임의 룰에서 필요한 컴포넌트(코인이나 다이스, 자원 카운터 등)를 포함하고 있으며, 매직이나 포켓몬등의 자원 전용 카드가 존재하는 게임의 경우에는 덱 세트가 자원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인 경우가 많다.
테마에만 집중하다 보니, 그대로 돌리다 보면 제대로 안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덱 세트를 여러 개 구입해서 핵심 카드들만 뽑아서 덱을 구축하거나, 후술할 확장팩 등의 카드로 살을 붙이는 식으로 보완한다. 대부분의 상품들도 확장팩 등으로 덱을 강화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초심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카드도 얻고 룰북을 읽으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는 것에 비해, 카드풀도 충분하고 룰북도 별로 필요없는 코어게이머에겐 그 동안 구하기 어려웠던 카드나 새로 나온 오리지널 카드 몇 장 말고는 볼 게 없어서, 미묘하게 홀대받는 상품.
특히 카드 게임 자체가 별로 자리를 잡지 못한 한국에선 더 심한데, 심지어 확장팩만 내고 덱은 아예 안 내주는 경우까지도 있다.(…)
아케이드 TCG에서는 게이머 등록에 필요한 네트워크 IC카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1.1.1. TCG별 덱 세트
- 매직 더 개더링: '박스 세트'라고 부른다.
- 유희왕/OCG
- 유희왕 러시 듀얼
- 포켓몬 카드 게임
- 구축덱: 총 60장 구성으로, 추가로 필드, 카운터, 동전 등이 동봉되어 있다.
- 배틀 스피리츠
- 스타터: 마스터 레어 1장을 기준으로 3~5장의 레어 카드와 그외의 언커먼/커먼 카드의 총 4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스타터 덱의 경우 전종이 오리지널이라는 것.
- 하이랭커: 스타터덱처럼 오리지널 카드는 없으나, 모든 카드가 마스터레어 사양이며, X레어가 5장 이상이라는 파격적인 구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재록 카드가 고가의 카드가 많다.
1.2. 확장팩
비닐팩에 카드가 랜덤봉입되는 트레이딩 카드 형태로 발매된다. 흔히 부스터 팩이라고 불리는 TCG의 주력 상품. 레어도 상법까지 트레이딩 카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 애초에 TCG가 트레이딩 카드로 하는 게임이니까. 언론에서 TCG를 사행성이라고 까는 이유가 이 트레이딩 카드의 상법이다.카드다스의 경우엔 TCG치고는 특이하게 자판기로 판매를 하는데,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처음부터 TCG 판매용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일반 트레이딩 카드 판매용으로 개발된 자판기가 이후 TCG를 취급하게 된 경우. 자판기용 상품이 있지만 자판기로만 파는 것도 아니고 평범하게 팔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