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피아오프테루스 Beipiaopterus | |
학명 | Beipiaopterus chenianus Lü, 2003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미분류 | 석형류Sauropsida |
목 | †익룡목Pterosauria |
아목 |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
하목 | †아르카이옵테로닥틸루스하목Archaeopterodactyloidea |
과 | †크테노카스마과Ctenochasmatidae |
족 | †프테로다우스트로족Pterodaustrini |
속 | †베이피아오프테루스속Beipiaopterus |
[[생물 분류 단계#s-3.9|{{{#000 종}}}]] | |
†베이피아오프테루스 케니아누스(B. chenianus)모식종 |
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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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중국에서 살았던 크테노카스마류 익룡. 속명은 '베이피아오(北票)의 날개'라는 뜻이다.2. 특징
현재까지 알려진 이 녀석의 화석 자료는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의 베이피아오 시 근처에서 발견된 아성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식표본 한 점이 전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소 으스러지긴 했어도 아예 없어진 두개골과 경추 일부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는 대부분의 골격이 꽤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 현재 모식표본에서 확인되는 경추골은 총 4개 정도인데, 이를 다 합친 길이가 무려 10cm 남짓으로 몸통 길이와도 엇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살아있었을 당시에는 꽤나 긴 목을 갖고 있었으리라 추정된다.[1]왼쪽 날개뼈 끝부분과 왼쪽 정강뼈에 붙은 날개막 일부와 발가락 사이의 물갈퀴, 그리고 목 부분의 피크노섬유 등 다양한 연조직의 흔적이 화석으로 꽤 많이 남았다는 사실 또한 이 녀석의 정체를 연구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워주는 점이다. 특히 날개막의 경우 2005년에 SEM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현생 박쥐와 마찬가지로 피막 전체에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이 녀석이 체온을 조절하는데 날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익룡들이 정온동물이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해주는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하다는 학술적 의의는 덤. 발가락 사이의 물갈퀴처럼 물가에서의 생활에 적합한 신체적 특징들을 가졌다는 점과 크테노카스마류에 속하는 여타 근연종들의 생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여과섭식에 적합한 형태의 주둥이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아마 이를 이용해 물 속을 헤집어 작은 어류나 갑각류를 걸러내 잡아먹고 살았을 것이다.
학자들이 18cm가 넘는 길이의 첫째손가락뼈를 비롯해 대강 길이 7cm 정도 되는 상완골과 척골 등을 토대로 이 녀석의 날개폭을 추산했더니 약 1m 가량 되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는 현생 청둥오리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대다수 익룡들의 날개손가락이 4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는 달리 이 녀석은 닉토사우루스류 익룡들처럼 날개손가락뼈가 3개뿐이라는 것이 눈길을 끌며, 날개 가장자리에 수직으로 나 있는 뻣뻣한 피크노 섬유는 날개의 모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용도였으리라 추정된다.
[1] 이 녀석이 학계에 처음 소개될 당시 크테노카스마류 익룡의 일종으로 분류된 데에는 상완골 구조의 유사성과 함께 이 길다란 목의 존재가 한 몫 했다. 현재는 에오십테루스나 게겝테루스처럼 비교적 원시적인 형태로 여겨지는 친척뻘 익룡들과 함께 초기 크테노카스마류 익룡들 중 하나로 분류되는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