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노 유리코/최유리 - 성우:쇼 마유미/정선혜 테이탄 고등학교 출신으로 어린 아들이 하나 있다. 남편하고는 같은 테이탄 고등학교 출신이었지만 정작 고등학교 때는 접점이 없었다고 한다. 대학교 졸업 후에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쳤다가 사귀게 된 거라고 한다.
유리코는 남편을 잃은 직후에 슬픔이 너무나도 큰 나머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 유타도 있고, 몸이 아픈데도 살려고 애쓰던 남편이 떠올라서 자살을 단념했다고 한다. 이 세상에는 남편뿐만 아니라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스스로 삶을 저버리면 천벌을 받을 것 같았다고 한다.[2]
토노 유리코의 남편 유리코의 남편으로 같은 테이탄 고등학교 출신이며 1년 전에 병사했다고 한다. 6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살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죽었다고 한다.
나가이 슈헤이/전수현 - 성우:마츠모토 다이/권혁수 유리코를 짝사랑하던 남자. 같은 테이탄 고등학교 출신으로 란이 오늘 검도부 앞에서 봤다고 한다.
야스다[3] - 성우:아마다 마스오/손종환 유리코는 열흘 전쯤에 자전거를 탄 남자와 접촉사고가 있었다. 이 남자는 당시에는 아픈 데 없이 괜찮다더니 이제 와서 목이 안 돌아간다고 했다. 그래서 유리코가 치료비를 물겠다고 했더니 난데없이 치료비 대신 자기랑 사귀자고 했다. 유리코는 인상이 불량해 보여서 너무 단호하게 거절하면 아이에게 해코지할까 무서워서 아무한테도 말을 못했다고 한다.
S. H. 란에게 러브레터를 보낸 사람으로 이니셜이 S. H.다. 란을 선배라고 부르는 걸 보아서 1학년인 것으로 보인다. 내일 방과후에 베이카 공원에서 만나자고 했다.
나가이 슈헤이는 유리코를 협박하는 야스다를 찾아가 더 이상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야스다는 부하들을 시켜 되려 당한다 때마침 나가이 슈헤이가 야스다를 찾아갈 것을 추리해낸 일행이 찾아내서 그를 부축하고 란은 야스다와 그의 부하들을 가라데로 정리한다.[4] 이후 묘사가 안 나왔지만 정황상 야스다와 그의 부하들은 폭행죄로 경찰한테 연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나가이 슈헤이의 경우 유리코가 주거침입죄에 대해서 함구해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란은 다음날 베이카 공원에서 러브레터를 준 1학년 후배를 기다렸으며, 이를 코난과 소노코가 풀숲에 몰래 숨어서 지켜봤다.[6] 그런데 놀랍게도 란에게 러브레터를 보낸, S. H. 는 남학생이 아닌 여학생이었다.귀엽다.
여학생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서는 "죄송해요. 기다린다고 했는데 되려 기다리시게 했네요"라고 말해서 란은 "에? 그러면?"이라고 했고, 지켜보던 코난은 속으로 "뭐야?"라고 한다. 여학생은 "저는 가라테부 주장 란 선배의 팬이에요. 이거요"라고 하면서 꽃다발을 준다. 이에 란은 "고마워"라고 하며 꽃다발을 받는다. 여학생은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실례할게요"라면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난다.
<#000>
란에게 꽃다발을 주다
란은 멀뚱히 쳐다보다가 소노코가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하며 나타나서 란이 쳐다본다. 소노코는 "남자애가 아니었네"라고 했고, 란은 소노코가 있다는 걸 몰라서 "소노코"라고 불렀고, 코난을 보고는 "코난까지 왔구나"라고 한다. [7] 소노코는 남자애가 아니라서 아쉽다는 듯 "오늘이야말로 네 솔직한 마음을 듣는 줄 알았는데 말이야."라고 했고, 이에 란은 "아쉽게 됐네"라고 말한다. 이어서 소노코는 "그나저나 동성 팬이라니 역시 란다워"라고 말해서 란은 눈을 감고 미소를 짓는다. 소노코는 호탕하게 웃었고, 코난은 마음이 놓인다. 란이 "좋겠지?"라고 하자, 소노코는 "부럽다"라고 하면서 둘이 웃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생각해 보면 유리코는 집에 도둑이 든 이후에, 생판 처음 보는 애들을 집에 들였으며, 게다가 그 애들한테 남편을 잃고 나서 자기가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게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집에 도둑이 든 민감한 상황에서 왜 생판 모르는 사람을 집에 들이고, 왜 굳이 자기 이미지에 안 좋게 남을 말을 하겠냐는 것.
물론 유리코 입장에서는 란과 소노코가 모교인 테이탄 고등학교라는 걸 알고 그들을 믿었을 수 있으며, 당시에는 그런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기 때문에 의미는 좋았다.
[1] 이 사진은 최소 1년전에 찍은 사진이다. 1년 전에 유리코의 남편이 죽었기 때문.[2] 이때 얘기를 듣던 소노코가 눈물을 글썽이고는 "얘기가 너무 슬퍼서 눈물 나요"라고 하며 눈물을 닦았으며, 란도 눈물을 닦는 모습이 나온다.[3] 더빙판에서는 이름 없이 엔딩크레딧에 그냥 '중년남'으로 나온다.[4] 란은 야스다에게 '당신 같은 사람은 인간쓰레기야!'라고 외친 뒤 발차기를 날렸는데 오지마자 란이 본 광경은 야스다가 나가이를 일방적으로 공격하고 있었던 것이다. 재밌게도 야스다는 유리코 때문에 목을 다쳤다고 가짜 깁스를 차고 뻥을 쳤는데 란의 발차기에 쓰러진 모습에 코난이 이번에는 진짜로 목이 안돌아가게 되었다고 티배깅을 하였다.[5] 성우는 쿠라타 마사요/김새해[6] 이때 코난은 속으로 안 늦었다며 급하게 나타났고, 맞은 편에 숨어 있던 소노코는 코난을 보고는 조용히하라고 손짓하자 코난은 "못 말려"라고 생각한 후 란을 보고는 "란 녀석,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전한다고 했는데 내 얘길 하려는 걸까?"라고 생각했다.[7] 이때 코난은 홍조를 띄면서(...) 실실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