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 Wiesenthal C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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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7년 랍비 마빈 하이어가 설립한 유대인 이익단체이다. 약칭은 SWC. 본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해 있다.이름과 달리 당사자는 이 조직의 운영에 거의 개입하지 않았지만 생전 단체의 존재를 영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시몬 비젠탈이 타계한 2005년 이후로도 건재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관용 박물관(Museum of Tolerance)을 운영 중이며 계간지 InMOTion을 발간하고 있다.
2. 성향
유대인이 주축이 된 단체답게 홀로코스트 피해자 지원 문제, 반유대주의 대항 등에 주력한다. 또한 이스라엘에 대해 (해당 단체의 기준에서) '부당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활동도 한다. 기타 인종차별 문제에도 일말의 관심을 보인다.3. 비판
같은 유대인이 결성한 ADL과 달리 휴머니즘 인권단체가 아니라 시오니즘 단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나치 잔당 추적과 응징이란 방향성은 공익에 부합하지만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비판하거나 팔레스타인 문제에 연대하는 유럽이나 미국의 좌파들을 반유대주의자로 낙인 찍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비판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비판하거나 팔레스타인을 변호하면 반유대주의로 매도하는 수정시오니스트들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시몬 비젠탈 센터는 제러미 코빈, 라시다 탈리브, 일한 오마르 등을 반유대주의자로 지정했다. 대단한 권력자가 아니라 일개 하원의원들인 탈리브와 오마르를 "올해 최악의 반유대주의자"로 매도한 점에 대해 비판이 일기도 했다.
또한 보통 자유시오니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불법체류자나 반유대주의자로 매도하지 않는데, 시몬 비젠탈 센터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잠재적 반유대주의자로 정의하는 특징이 있다. 이 역시 수정시오니즘의 특징이다.
4. 역사
1977년 '홀로코스트의 기억을 풍화시키지 않는 시설'을 모토로 미국 LA에 시몬 비젠탈 센터가 발족되었다.1995년 과거 일본 극우 잡지인 마르코 폴로가 홀로코스트 날조론 기사를 게재하자 미국 내 유대인 단체에게 알리며 같이 압력을 가해 데꿀멍시켜 해당 잡지를 퇴갤시킨 적이 있다. 일본은 사회의 우경화와 맞물려 나치에 대한 옹호 서적이 지속적으로 나오는터라 이 단체에 꾸준히 비판 받고 있다. 美 유대단체, '유대음모론' 日서적 판매중지 요구(연합뉴스)
2000년 한국에 있었던 제3제국이라는 술집은 나치를 주제로 매장을 꾸몄는데, 의외로 심각한 사안으로 다뤄져서 시몬 비젠탈 센터가 직접 항의서한을 한국에 보냈었다. AP통신 동영상
2007년 교양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미국편' 1권 유대인 파트 일부 내용이 유대인을 비하했다는 미국 유대계의 항의와 관련,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김영사와 이원복 교수를 만나 기존 서적의 폐기와 내용 수정 등을 요구해 먼나라 이웃나라 10권의 해당 부분이 수정되었다. #
2013년 아소 다로의 나치 드립에도 항의를 해서 아소 다로 측이 발언을 철회했다. ‘나치식 개헌 배우자’ 아소 부총리, 국내외 뭇매에 발언 철회(경향신문)
2017년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인종주의에 반대하며 1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인종차별 터미네이터'?…슈워제네거, 반나치단체 1억 쾌척(뉴스1)
2023년에는 유대인과 폴란드인을 학살한 나치 무장친위대 제14무장척탄병사단(우크라이나 1사단) 부대원이자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 야로슬라브 훈카를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 독립군이랍시고 의회에 초대해 박수를 보낸 캐나다에 항의했다. 결국 훈카를 초청한 앤서니 로타 하원의장은 책임지고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