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7 01:43:38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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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동안 저자 미상의 시로 알려졌기에 각 버전마다 차이가 조금씩 난다.
천국의 저쪽 편에는 '무지개 다리' 라는 곳이 있답니다.
지상에서 사람과 가깝게 지내던 동물이 죽으면 그들은 무지개 다리로 가지요.
그곳에는 우리들의 모든 특별한 친구들이 뛰놀 수 있는 초원과 언덕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넘치는 음식, 물, 햇살이 있고 우리 친구들은 언제나 따뜻하고 편안하답니다.
아프고 나이들었던 동물들은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
다치고 불구가 된 친구들은 온전하고 튼튼하게 됩니다.
우리 꿈속에 그들과 함께했던 기억들처럼 말이죠.

그곳에 있는 동물들은 행복하고 만족스럽습니다. 딱 한 가지를 빼놓고 말이죠.
그들은 지상에 남겨진 그들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그 사람을 아주 그리워합니다.
그들은 같이 뛰놀고 장난치며 놀다가 그 중 한 아이는 갑자기 저 멀리를 바라봅니다.
그 아이의 눈은 반짝거리며 한 곳에 집중되고 몸은 떨립니다.
갑자기 아이는 친구들 틈에서 벗어나 푸릇푸릇한 잔디위를 달립니다.
더 빨리 힘껏 달립니다.

아이(반려동물)는 당신(주인)을 발견했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특별한 친구가 드디어 만나는 순간...
둘은 행복으로 서로를 끌어안고 다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뽀뽀세례가 당신에게 쏟아지고, 당신의 손은 다시 한번 그 따뜻한 몸을 쓰다듬습니다.
당신은 다시 한번 믿음이 가득한 당신의 반려동물의 눈을 바라봅니다.
삶에서는 떠났지만 마음에서는 한번도 떠난적이 없는...
그리고 이제 둘은 같이 저기 있는 무지개 다리를 건넙니다.

― 에드나 클라인-레키,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1. 개요2. 상세

1. 개요

죽음의 완곡한 표현. 주로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라고 표현하며, 인간으로 비유하면 요단강 건너다랑 똑같은 말이다.

2. 상세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원저자라 주장하며 저자미상으로 알려졌으나 2023년 2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원작자를 찾아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 원저자는 작가이자 동물애호가인 스코틀랜드 국적의 에드나 클라인-레키(Edna Clyne-Rekhy). 그녀는 19살이었던 1959년에 자신의 반려견이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메이저를 떠나보냈고, 슬퍼하는 자신에게 감정을 글로 적어보라는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 '무지개 다리'를 적었다고 한다.그녀는 이것을 친구들에게 보여줬고, 갖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뺀 채로 직접 손으로 복사본을 만들어 나눠줬다고 한다.

이 시에서는 천국과 지상을 이어주는 무지개 다리가 있는데, 어떤 사람에게 사랑받던 동물은 죽으면 바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지는 않고 항상 먹을 것이 있고, 따뜻하며, 다시 젊어지고, 건강해지는 초원으로 건너간다고 한다. 이 동물들은 평화롭고 행복하게 뛰놀지만 항상 자신을 아껴주던 주인을 그리워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이 죽으면 만나서 함께 무지개 다리를 건너와 천국으로 가면서 다시는 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 그 초원은 자신을 키워준 주인과 무지개 다리를 같이 건너기 전에 대기하는 곳인 셈이다.[1]

이후 미국이나 영국의 애견, 애묘가들이 영향을 받아서 'My Pet[2] Crossed The Rainbow Bridge.' 같은 말이 많이 쓰인다.#

서구권에서는 비프로스트 등 무지개가 다른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라는 인식이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이 밈이 잘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국내외에 무지개 다리란 이름이 붙은 다리가 수도 없이 많은데, 그건 다리 아래 물 흘러 지나가는 부분이 둥글게 뚫린 아치형이거나[3], 교각 구조가 아치형이거나[4], 매다는 현수교일 때 붙이는 일반 명사이다.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오는 유서 깊은 다리 건축 양식. 예를 들면,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북문 앞 다리 이름도 무지개 다리인데, 86 아시안 게임과 88 올림픽을 대비해 1980년대 초에 지은 것이라 이 항목 표제어의 의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원래 뜻으로 그냥 무지개 다리이니, 애완동물 데리고 건널 때 괜히 찜찜해 할 이유가 없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라는 표현 외에도 "지구 여행을 끝마치다" 혹은 "강아지/고양이 별로 떠나다" 같은 표현이 자주 보인다. 이나 토끼는 당근별, 햄스터의 경우는 해씨별로 갔다는 표현을 쓰는 등 그 동물이 좋아하는 음식의 이름이 붙은 장소로 말하는 경우도 있고, 새의 경우 낙조(떨어짐)했다고 하며, 물고기의 경우 용궁으로 돌아갔다거나 여행을 갔다고도 한다.

2015년부터 8월 28일을 떠나간 반려동물들을 추모하는 '무지개 다리의 날'로 하고있다.


[1] 다만 그 주인이 부부 관계이면 현실의 묘지에 합장하는 것과 같이 같이 간다고 하는데, 주인의 배우자를 어떻게 맞이하는지는 불명.[2] 반려동물이란 뜻이다. 저기에 자신이 기르던 동물 종류를 넣는다.[3] 좁은 뜻의 무지개 다리 - 한자로는 홍교(虹橋) 또는 홍문교(虹門橋)[4] 예: 시드니 하버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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