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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벤스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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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매체4. 기타

1. 개요

Lebensborn

파일:300px-Lebensborn.svg.png

나치 독일이 설치한 순수 아리아인의 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기관.

2. 특징

나치 독일이 설치한 기관으로, 이름의 의미는 "생명의 샘"이다. 1935년 12월 하인리히 힘러에 의해 설치되었다. 나치는 파란 눈, 금발, 큰 체격 등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순수한 아리아인으로 규정하였는데 유사과학 수준의 헛소리일 뿐이었지만 이런 오컬트적 사고방식에 빠졌던 힘러나 나치 고위 당원들을 생각하면 특이할 것도 없다.

아무튼 나치는 이에 걸맞은 인구를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레벤스보른을 설립하여 처음에는 슈츠슈타펠 단원 부부가 자식을 많이 낳도록 했다가 나중에는 미혼 여성을 받아들여 인종적으로 순수하고 가치 있다고 평가되는 사람끼리 시설에 들어가 교배를 하여 자식을 낳았는데 이는 결국 아기공장이라는 흉악한 시스템으로까지 평가받는 결과로 나타나기에 이른다. 어머니는 대체로 자식을 포기했고 포기된 아이들은 친위대원에게 입양되었다. 1941년에는 아리아인의 특징에 맞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노르웨이에도 레벤스보른을 설치하여 현지의 여성들을 유치했다. 이유는 나치가 생각하는 아리아인의 특징이란 흰 피부, 아리아인 특유의 골격, 금발벽안 등이었는데 노르웨이에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였던 듯하다. 실제로 북유럽계 유럽인들 중엔 금발벽안과 흰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긴 하다. 역으로 북유럽이든 다른 유럽 출신이든 피부만 희고 이목구비만 서양인스럽지 흑발흑안, 흑발 + 갈색 눈, 갈색 머리카락 + 흑안, 갈색 머리카락 + 갈색 눈 등 동양적인 특징을 지닌 사람들도 제법 많으며 애초에 금발벽안이란 게 열성 유전과 관련이 있어서 색소가 부족하게 태어나는 사람들만 그걸 타고나며 머리카락은 어린 시절에 금발이었다가 성장하면서 멜라닌 색소 증가로 색이 바뀌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그러나 자발적인 지원보단 사실상 강제로 나치 측의 아이들을 가지게 된 여성들이 많았으므로 당연히 레벤스보른에서 태어난 다수의 아이들은 강간으로 인해 태어난 사생아 + 적군에 의해 태어난 사생아였다. 게다가 이렇게 '교배' 되어 태어난 아이들 중 "아리아인의 특징"을 갖추지 못했다고 간주한 아이들은 버릴 뿐만 아니라 심지어 죽여 버리기까지 했다. 아리아인이라고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은 자동적으로 그 아이를 낳은 모친의 양육권도 박탈되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아이를 양육하기를 원해도 거둘 수가 없었다.

이런 정책을 시행한 이유는 레벤스라움과도 관련이 있다. 레벤스라움의 목표가 "아리아인이 살 땅을 마련하기 위해" 동유럽을 정복하고 그 땅에 살던 이민족을 절멸시킨 다음, 독일인들을 이주시키는 식민주의적인 구상이었다. 그러나 그 광대한 땅을 이용하려면 당시 독일 전국민을 동원해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자가당착에 직면했다. 결국 레벤스라움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아리아인의 수를 빠르게 늘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1]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레벤스보른에 참여한 고위 관료들은 전후 처벌은 받지 않았는데 남녀 모두 지원을 받아 자발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

레벤스보른의 결과로 태어난 아이들은 나치 패망 이후 고난을 겪었다. 대부분 친부모를 찾지도 못했으며[2] 특히 노르웨이에 남겨진 아이들은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는데 보통 이들에게는 '나치의 자식', '전쟁의 잔재' 등의 부정적인 꼬리표가 따라다녔으며, 인종차별의 대상으로 취급받았다. 대표적인 경우로 ABBA의 프리다(안니프리드 륑스타)가 있다. 그녀의 아버지가 SS 장교였고, 노르웨이에서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한 할머니와 어머니가 일찍이 스웨덴으로 이주해서 키웠다고 한다. 그리고 어린시절부터 아버지가 군함 침몰로 사망한 것으로 듣고 자라다가 ABBA로 유명해진 뒤 독일 잡지 'BRAVO'를 통해 가족관계에 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제서야 아버지와 재회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참고 이는 2016년 4월 24일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었다.[3]

3. 매체

  • 높은 성의 사나이 - 조 블레이크: 나치세계 대전에서 승리한 배경인 높은 성의 사나이의 주인공으로 레벤스보른 출신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쪽 세계의 나치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한 우월한 민족이기 때문에 많은 아리아인 여성들이 레벤스보른 계획에 자원한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조의 아버지 마틴 호이스만에 의하면 이 계획은 실패하였으며 이후에는 미국인을 비롯한 게르만계 현지인에 대한 동화정책[4]으로 바뀐다.
  • Dies irae - 리자 브렌나: 레벤스보른 소속이었다.
  • My Child Lebensborn(마이 차일드 레벤스보른): 레벤스보른을 소재로 하는 게임. 관련 단체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게임으로[5] 아이를 키우는 육성 시뮬레이션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 The New Order: Last Days of Europe: 추축국이 2차대전에서 승리한 배경이다. 독일 내전에서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가 승리해 총통이 되면 부르군트 기사단국하인리히 힘러에 반발[6]해 다시 독일은 온갖 군벌들로 쪼개지고 2차 내전이 일어난다. 그 중 주데텐란트를 지배하는 군벌 '아리아인 민족전선'의 지도자 콘라트 헨라인[7]은 보헤미아-모라바 총독에서 독일 총통까지 된 하이드리히를 질투해 힘러의 환심을 사려고 레벤스보른을 복원한다. 하이드리히는 세력 확대를 위해 헨레인을 인정하고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데 그 하이드리히조차 레벤스보른을 역겨워하지만 헨레인이 자기만족하게 내버려둔다.
  • The spring of life: 체코의 영화. 나치 독일의 레벤스보른 프로젝트가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다루었다.

4. 기타

  • 서양의 백인 우월주의자들 중엔 출산 장려로 '순수한 백인의 피'를 보존하자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꽤 있다.


[1] 폴란드 등지에서 게르만화를 위해 아이들이 납치되었는데 직접적인 레벤스보른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2] 아버지인 나치 독일군들(독일 국방군, 슈츠슈타펠)은 전쟁에서 전사했거나 전후 전범으로 몰려 처형당한 자들이 많았다. 살아남았다고 해도 대부분 독일로 돌아갔다. 그리고 노르웨이 출신 어머니들은 강간을 당했거나 합의를 했다고 해도 적군에 의해 낳은 자식이다 보니 이들을 치부로 여기거나 주변의 반발을 두려워해 친자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드물었을 것이다.[3] 이 회차 이전에 2013년 5월 19일서프라이즈에서 레벤스보른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기사[4] 그 예가 시즌 3의 0년(year zero).[5] 레벤스보른에서 태어났다가 전쟁 당시나 종전 후에 독일로 입양되지 못하고 노르웨이에 남겨져 멸시와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었던 노르웨이의 레벤스보른 출신 사람들의 경험담을 참고했다고 한다.[6] 힘러는 1950년대에 미쳐서 원자의 불길로 열등인종들을 쓸어 버리겠다고 세계 핵전쟁을 일으키려 한다. 하이드리히는 단순히 독일의 나태와 퇴폐를 일소하고 다시 강한 나라로 만드려는 줄로 알고 있었다.[7] 실제 역사에서는 주데텐 독일인당 당수였고 합병 이후 주데텐 행정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