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8 11:36:20

세단 딜리버리


<colkeepall> 🚗 자동차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차급(세그먼트)
초소형 · 경형(A) · 소형(B) · 준중형(C) · 중형(D) · 준대형(E) · 대형(F)
SUV(J) · MPV(M) · 스포츠 쿠페(S)
형태
<colbgcolor=#eee,#000>원박스승합차 · LCV · 경상용차
투박스해치백 · 왜건(스테이션 왜건 · 에스테이트 · 슈팅 브레이크) · 리프트백
쓰리박스세단 · 소형 세단 · 쿠페 · 노치백 · 패스트백
컨버터블컨버터블 · 로드스터 · 타르가 · T-탑 · 브로엄
모터사이클오토바이
기타코치 빌드 · 리무진 · 패널 밴 · 크로스오버 · 삼륜차 · 톨보이
유형
승용비즈니스 세단 · 쇼퍼드리븐 자동차 · 퍼스널 럭셔리 카 · 하이소카 · 패밀리카 · 택시 · SUV(오프로더 · CUV · 쿠페형 SUV)
승합 LCV · 경상용차 · 버스 · MPV(LAV)
화물 트럭 · 픽업트럭 · 쿠페 유틸리티 · 세단 딜리버리 · 트레일러
특수 트랙터 트럭 · 구난차 · 트레일러
이륜 (틀:오토바이) · 원동기장치자전거 · 사이드카 · ATV · 뚝뚝(오토릭샤)
용도
여가용 RV · 캠핑카· 스포츠카(그랜드 투어러 · 포니카 · 머슬카 · 스포츠 세단 · 핫해치 · 슈퍼카 · 하이퍼카) · 고카트 · 핫로드 · 로우라이더 · 레이스 카 · 올드카(클래식카)
군용차소형전술차량 · 기갑차량(장갑차 · 전차 · 자주포)
특수목적상용차 · 콘셉트 카 · 긴급자동차(소방차 · 경찰차 · 구급차) · 농기계 · 건설기계 ·방탄차 · 공항 작업차량 · 항구 작업차량 · 경호차 · 방송차 · 취재차 · 현금수송차 · 장의차 · 우편차 · 운전교육 및 시험용 차량 · 헌혈차 · 수륙양용차 · 어린이통학버스
스마트모빌리티 커넥티드 카 · 자율주행차 · PRT · PAV
소유 형태 자가용 · 법인차 · 관용차 · 렌터카
추진 방식
외연기관증기 자동차
내연기관가솔린(자연흡기 · TJI · 린번 · GDI · MPI · TSI · HCCI · LPG) · 디젤(CRDi · VGT) · 바이퓨얼 · 수소내연기관 · 목탄자동차
에너지 저장 체계(연료)화석 연료 · 이차 전지 · 바이오디젤 · CNG · 경유 · 에탄올 · 수소(연료전지)
전기전기자동차 · 수소자동차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자동차(풀 하이브리드 · 마일드 하이브리드)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품
외장 부품엠블럼(후드 오너먼트) · 펜더 · 라디에이터 그릴 · (코치 도어 · 버터플라이 도어 · 시저 도어 · 걸윙 도어 · 스완 도어) · 테일게이트
내장 부품틀:자동차 내부 장치 · 틀:차량의 등화 · 틀:자동차 외부 부품
구동 방식
구동 바퀴2륜구동(전(前)륜구동 · 후륜구동) · 4륜구동(4WD) · 전(全)륜구동(AWD)
레이아웃(엔진/구동)FF · FR · RMR · RR
엔진 구성수평대향 엔진(수평대향 · 플랫(박서)) · 왕복 · 단기통 · 직렬 · V형 · 반켈
}}}}}}}}} ||
||<-6><tablebordercolor=#191919><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bgcolor=#191919>🚚 트럭
윙바디탑차픽업트럭
(쿠페 유틸리티)
LCV
(1톤 트럭 / 세단 딜리버리)
더블 캡구난차
활어​운반차덤프트럭믹서트럭펌프카카고​크레인유조차
소방차청소차군용차분뇨​수거차살수차사다리차
푸드 트럭제설차카캐리어경주용 트랙터소독차다용도 트럭
트랙터 트럭 & 트레일러카고​트럭 & 풀카고
파일:Holden_HR_Panel_Van.jpg
홀덴 HR 패널 밴

1. 개요2. 명칭3. 역사

1. 개요

"세단 딜리버리"패널 밴의 일종으로서, 이름과 달리 주로 3도어, 5도어 왜건이나, 해치백 차량, 혹은 SUV를 기반으로 하여 전면 1열 좌석을 제외하고 내부 좌석을 모두 없앤 뒤, 후면에 접근 가능한 트렁크 도어를 설치해 만들어지는 상업용 차량을 말한다.[1]

대부분의 세단 딜리버리 차량들은 측면 창을 막은 사양과 그대로 두는 사양, 내부에 좌석과 화물칸 사이에 격벽이 있는 사양과 없는 사양이 있는데, 단일 사양으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옵션으로 소비자가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명칭인 세단 딜리버리는 본디 1920년대 미국의 여러 패널 밴 차종들의 서브네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표의 보통명사화 중 하나로 취급된다.

2. 명칭

언어별 명칭
영어(미국식) Sedan delivery, Panel truck[2], Panel delivery[3]
영어(영국식) Delivery van
독일어 Kastenwagen[4]
일본어 ライトバン (라이트밴), エステートバン (에스테이트밴), ボンネットバン (보닛밴)

3. 역사

파일:1923_Dodge_Brothers_Screenside_Truck_(6602710033).jpg
1923년형 닷지 ¾ 톤 스크린사이드 트럭
자동차가 태동한 이후로, ""이라는 장르는 필연적으로 탄생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화물차라는 물건은 대부분 대규모 수송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기에 덩치가 매우 컸으며, 또한 운전하기도 매우 어려웠다. 또 기존의 무개형 화물칸은 우천이나, 식품 등의 배달에 매우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었기에 본격적으로 대륙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현재의 밴과 같은 형태의 차량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각 대륙에서 독자적으로 발달하게 되었다.

따라서 1910년대부터 트럭의 샷시를 기반으로 지붕과 패널로 차체를 막은 밴이 개발되었으며, 이 차량들은 "패널 트럭"이라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패널 트럭들은 비교적 소형이라고 해도 다른 차들보다 거대한 트럭을 바탕으로 두고 있었기에, 자동차 개발사들은 더욱 작은 차체를 지닌 패밀리카나, 대형 세단을 기반으로 패널 밴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하였으며, 이 시기의 차량들이 바로 세단 딜리버리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파일:ford_model_A_sedan_delivery.jpg
1931년형 포드 모델 A 세단 딜리버리
1920년대가 끝나고, 30년대에 접어들며, 산업 전반을 가리지 않고 철을 다루는 제련 기술이 급격히 발전함과 동시에 디자인의 트랜드도 투박하고 각진 직각과 날것의 스타일에서 점차 유선형에 우아하고 좀 더 인간적인 느낌에 가까운 트랜드로 변화하였고, 기존의 거진 깡통과도 유사했던 투박한 자동차들도 점차 시대상에 맞게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변형되기 시작한다. 이 시기 대표적인 세단 딜리버리 차종으로는 "포드 모델 A 세단 딜리버리" 모델을 꼽을 수 있는데, "세단 딜리버리"라는 명칭이 이미 1920년대부터 등장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세단 딜리버리의 시조가 되는 차량들이 이 시기에 더욱 발돋움하였는데, 20년대의 경제 대공황의 여파로 가족용 패밀리카의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간단히 세단에서 승객이 탑승하는 뒷문과 창문을 없애고, 철판으로 막은 후, 트렁크에 접근할 문을 증설하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많은 자동차 회사들에서 가지치기 모델로 밴을 출시하였다.
파일:1940_Chevrolet_Delivery_(15808413981).jpg
1940년형 쉐보레 풀먼 패널 밴
그리고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 차량의 수요 급증으로 SUV의 시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패널 트럭들과, 세단 딜리버리들이 각국 군대에 납품되었으며, 이 차량들의 보디 스타일은 사라지지 않고 전후에도 남아 상업용으로 탈바꿈하여 유럽, 아시아 등지의 전쟁의 상흔을 뒤로하고 상업을 발전시키는 데에 큰 이바지를 하였다.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30년대와 같이 유럽에서는 이 "세단 딜리버리" 형태의 차량들에 큰 주목을 하였는데, 이는 오래된 건축물이 많아 도로가 비좁은 유렵 각국의 환경과, 당시 런던으로 대표되는 대도시들의 난개발로 대형 차량들의 운용에 애로사항이 있었기에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세단 딜리버리 형태의 차량들을 마구 찍어내기 시작했다.
파일:FJ_panel_van.jpg
1953년형 홀덴 FJ 패널 밴
이 격동의 50년대에서 세단 딜리버리 차종이 본격적으로 대 히트를 친 곳이 한 군데 더 있었는데, 바로 호주였다. 1953년 시범으로 홀덴에서 출시한 FJ의 패널 밴 사양이 호주에서 생산된 최초의 세단 딜리버리로 기록되어 있는데, FJ의 패널 밴은 스테이션 왜건을 그 바탕에 두고 있었다.

이 홀덴 FJ 패널 밴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본 당시 호주 시장에 파이를 크게 부풀리고 있었던 포드 또한 1961년에 팰컨 XK을 기반으로 한 세단 딜리버리를 미투 상품으로 출시하기에 이른다.

특히 호주에서의 세단 딜리버리는 자영업자, 소규모 공사업체, 영화 제작소 등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규모로 화물 운송이 가능한데도 운전 감각은 일반 승용차와 같다는 점, 그리고 고성능의 엔진을 얹을 수 있다는 점은 비단 이런 자영업자들 말고도 차량 애호가들이나, 심지어는 호주 경찰에서까지 죄수 호송용으로 구매에서 사용할 정도였다.
파일:ford_courier_sedan_delivery.jpg
1952년형 포드 커리어
미국의 경우에는 사정이 조금 달랐는데, 50년대에서 조금 전인 1940년대 후반, 포드는 자사의 포드 F-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패널 밴을 출시하였으며, 이는 GM을 크게 자극하게 되었다. GM에서는 차세대 세단 딜리버리 차종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쉐보레 어드밴스 디자인쉐보레 서버번을 기반으로 한 신형 쉐보레 패널 딜리버리를 세상에 출시하기에 이르렀으며, 픽업트럭 및 SUV 기반의 패널 밴을 일명 "패널 딜리버리"로 불리게하는 근원이 되었다.

이런 신형 차종도 여럿 나오는 와중, 1950년대의 세단 딜리버리 시장은 포드 커리어와 GM 사의 A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패널 밴들이 거의 양분하다시피 했었다.

특히 미국의 세단 딜리버리는 기존의 우디(Woody) 왜건과 더불어, 승용차의 감각임에도 높은 수송력으로 자영업자 이외에도 해변족들에게 서핑보드와 여러 피크닉 도구를 옮기는 펀 카로 인기가 많았는데, 이는 미국에서 세단 딜리버리가 대중적으로 아예 정착한 차종이 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파일:Datsun_1200_V320.jpg
닷선 1200 V320
1960년대 일본의 자동차 기업들도 세단 딜리버리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한국전쟁 특수로 경제 고도성장기를 겪으면서 도쿄, 오사카, 고베 등지의 대도시가 난개발로 엄청 크게 성장하고, 국민들의 소득도 증가하여 상업용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일제 세단 딜리버리 중 대표적인 것은 닷선 1200 밴이라 할 수 있겠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세단 딜리버리를 라이트밴(ライトバン)이라 칭하는데, 일본의 라이트밴은 법적으로 화물자동차의 일종으로, 2박스, 1.5박스, 캡 오버 중 하나의 차체 형상을 가지고, 뒷좌석을 접어 짐칸을 확대할 수 있거나, 혹은 뒷좌석을 갖추지 않은 차량을 가리킨다. 본래 내부 창문을 짐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의무화되면서, 짐칸의 창문에는 안전봉이 설치하는것이 법제화되었으나 이는 폐지되었다. 이밖에도 라이트밴은 급제동시에 중량물의 이동으로부터 승객을 지키는 보호 기능(짐칸과 좌석 사이의 보호용 판이나 안전봉등)이 필요하다고 되어 있다.

주로 5도어 왜건 기반의 밴 차량은 エステートバン (에스테이트밴)이라 칭해지고 있으며, 이는 스테이션 왜건의 영국식 명칭인 에스테이트에 밴을 붙인 단어이다. 이 외에 3도어 해치백 차종과 같은 경우에는 ボンネットバン (보닛밴)이라고 간결히 명시하기도 한다.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세단 딜리버리 시장은 한반도에서는 큰 인기가 없었다. 그 이유는 현대자동차의 포니 픽업과, 새한자동차의 새한 맥스 등의 쿠페 유틸리티 차량이 한국에서 대세였기 때문으로, 이밖에도 일본 자동차 업계의 원박스 캡 오버 형태의 현대 HD1000과, 아시아 AC버스, 기아 봉고 등과 같은 원박스 밴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세단 딜리버리 시장이 크질 못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왜건을 기반으로 개조한 구급차의 경우에는 자주 볼 수 있었으며 1990년대에는 현대 엑셀, 기아 프라이드, 대우 르망 기반의 해치백형 세단 딜리버리가 쌍용 코란도 밴같은 차들처럼 법규상 화물차로 등록되어 팔리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세단 딜리버리에 가까운 신차는 현대 캐스퍼 밴으로, 경형 크로스오버 SUV인 캐스퍼에서 뒷좌석을 없애고 격벽, 철봉을 더했다.
[1] 이는 세단 딜리버리가 초기 트렁크가 차량과 일체화 되어 있지 않았던 시절의 세단 차량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져서 그렇다.[2] 본디 트럭 샷시에 커버를 씌운 밴을 말하는 단어이지만, 현재는 픽업트럭이나 SUV 기반의 패널 밴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된다.[3] 대형 픽업 기반 패널 밴에 통용되는 용어로, 쉐보레 어드밴스 디자인 기반의 패널 밴 사양에서 유래된 명칭이다.[4] 일반 밴에도 통용되는 명칭이다.